어떤 증상으로 문의하셨나요?
30대 후반 / 남성 / 백선
몇 년째 발가락 사이가 가렵고 껍질이 벗겨져 무좀약을 바르면 일주일쯤 지나 괜찮아집니다. 그래서 약을 끊는데, 여름만 되면 다시 똑같이 생깁니다. 발톱 하나도 조금 두껍고 누렇습니다. 약을 바르면 낫는 것 같은데 왜 매년 다시 생기는지, 어떻게 해야 반복을 끊을 수 있을지 궁금합니다.
생기한의원 울산점에서 답변해 드립니다.
무좀약을 바르면 가려움과 껍질은 금방 나아지지만 각질 속 곰팡이는 더 남아 있어 안내받은 기간만큼 더 발라야 하며, 신발과 양말, 가족, 두꺼워진 발톱에 남은 곰팡이가 여름 습기를 만나 다시 번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안녕하세요. 생기한의원 울산점 이삼로 원장입니다.
무좀은 피부사상균이라는 곰팡이가 발의 각질층에 자리 잡아 생깁니다. 바르는 항진균제를 쓰면 며칠에서 일주일 사이에 가려움과 껍질이 가라앉지만, 이때는 겉의 증상만 줄었을 뿐 각질 속 곰팡이가 아직 남아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여기서 약을 끊으면 남은 곰팡이가 조용히 버티다가, 땀과 습기가 많은 여름이 되면 다시 번식해 같은 자리에 증상이 올라옵니다. 두꺼워지고 누런 발톱은 손발톱 무좀일 가능성이 있는데, 발톱 속 곰팡이가 계속 발 피부로 옮겨 가는 저장소 역할을 하기도 합니다.
먼저 각질이나 발톱을 긁어 곰팡이를 확인하는 검사를 받아 보세요. 한포진이나 습진도 비슷하게 보여 무좀약이 맞지 않는 경우가 있고, 발톱 무좀이 확인되면 먹는 약이나 발톱용 약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항진균 치료가 기본이며 바르는 기간은 처방한 의료진의 안내를 따르세요. 저희는 항진균 치료를 나란히 하면서, 땀과 습기가 많고 발에 열이 몰리는 몸의 조건을 조절하는 한약과 짓무른 부위의 외용 치료로 되풀이되는 바탕을 함께 정리합니다. 당뇨가 있거나 발에 상처가 잘 생기는 분은 2차 감염이 생기기 쉬워 더 꼼꼼한 관리가 필요합니다.
발은 씻은 뒤 발가락 사이까지 수건이나 드라이어의 찬 바람으로 완전히 말리고, 면 양말을 하루 한 번 이상 갈아 신으세요. 신발은 두세 켤레를 번갈아 신어 하루 이상 말려 주고, 욕실 발매트와 수건은 따로 쓰며 자주 빨아 주세요. 가족 중에 무좀이 있다면 함께 치료해야 서로 다시 옮기지 않습니다. 여름이 오기 전부터 관리를 시작하고, 발톱 변화는 한 달에 한 번 사진으로 비교해 보시면 좋습니다. 공중목욕탕이나 수영장에서는 개인 슬리퍼를 신고, 다녀온 뒤 발을 씻어 말려 주세요.
진료를 직접 보지 않고 드리는 답변이라 제한이 있습니다. 실제 피부 상태와 체질에 따라 판단이 달라질 수 있으니, 가까운 생기한의원 지점에 내원하셔서 확인받으시길 권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