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증상으로 문의하셨나요?
40대 초반 / 남성 / 백반증
작년에 회사 일로 몇 달 동안 크게 스트레스를 받았는데, 그 무렵부터 손등과 입 주변에 하얀 반점이 생겨 피부과에서 백반증 진단을 받았습니다. 요즘도 일이 몰리는 시기마다 반점이 조금씩 넓어지는 것 같습니다. 백반증이 스트레스와 관련이 있는 건지, 스트레스를 줄이면 덜 번질 수 있는지 궁금합니다.
생기한의원 강남역점에서 답변해 드립니다.
심한 스트레스가 백반증이 시작되거나 번지는 계기가 될 수 있다는 보고가 있지만, 스트레스만으로 생긴다고 보기는 어렵습니다. 피부과 진단과 치료를 먼저 이어 가고, 스트레스와 수면 관리는 보조 관리로 함께하시면 됩니다.
안녕하세요. 생기한의원 강남역점 고혜연 원장입니다.
백반증은 피부색을 만드는 멜라닌 세포가 면역 반응으로 손상되어 하얀 반점이 생기는 병입니다. 유전적인 바탕과 면역 이상이 함께 작용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고, 여기에 피부 상처, 심한 햇볕 화상, 정신적 스트레스 같은 계기가 더해지면 처음 생기거나 번질 수 있다는 보고가 있습니다. 스트레스를 받으면 몸의 호르몬과 면역 상태가 바뀌는데, 이것이 색소세포에 대한 면역 반응을 부추길 수 있다고 설명합니다. 다만 같은 스트레스를 받아도 백반증이 생기지 않는 경우가 훨씬 흔하므로, 스트레스는 원인이라기보다 바탕이 있는 사람에게 계기가 되는 요인으로 이해하는 것이 정확합니다.
백반증은 피부과에서 진단과 치료를 받는 것이 원칙입니다. 바르는 약과 광선치료 등 피부과 치료를 꾸준히 이어 가시고, 반점이 빠르게 넓어지면 치료 방법을 담당 의료진과 다시 상의하세요. 백반증은 갑상선 질환 같은 다른 자가면역 질환과 함께 나타나는 경우가 알려져 있어, 피로나 체중 변화가 있다면 갑상선 기능 검사도 받아 보시길 권합니다. 생기한의원에서는 피부과 치료와 병행해 체질 한약과 침으로 긴장과 수면 상태, 몸의 순환을 고르게 하는 체질 관리를 보조로 도와드립니다. 처방받은 약은 임의로 줄이거나 끊지 마세요.
일이 몰리는 시기를 미리 알 수 있다면 그 전후로 수면 시간을 지키고, 걷기나 느린 호흡처럼 긴장을 풀 수 있는 시간을 하루 일정에 정해 두세요. 반점 부위는 문지르거나 긁지 말고, 꽉 끼는 옷이나 시계줄처럼 계속 마찰되는 자극도 줄이는 것이 좋습니다. 햇볕에 피부가 타면 번짐의 계기가 될 수 있어 자외선 차단제와 옷으로 가려 주세요. 한 달에 한 번 같은 조명에서 반점 사진을 찍고 그 시기의 스트레스 정도를 함께 적어 두시면 연관성을 확인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진료를 직접 보지 않고 드리는 답변이라 제한이 있습니다. 실제 피부 상태와 체질에 따라 판단이 달라질 수 있으니, 가까운 생기한의원 지점에 내원하셔서 확인받으시길 권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