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증상으로 문의하셨나요?
20대 중반 / 남성 / 여드름
석 달 전부터 근력 운동을 시작하면서 운동 후마다 유청 단백질 보충제를 하루 두 번 먹고 있습니다. 그런데 그 무렵부터 이마와 턱, 가슴과 등에 여드름이 눈에 띄게 늘었습니다. 운동으로 땀이 많아져서인지, 보충제 때문인지 헷갈립니다. 보충제와 여드름이 관련이 있는지 궁금합니다.
생기한의원 노원점에서 답변해 드립니다.
유청 단백질 보충제를 먹은 뒤 여드름이 늘었다는 보고가 일부 있어 관련 가능성을 생각해 볼 수 있지만 개인차가 크고, 운동 중 땀과 마찰, 등·가슴의 곰팡이성 모낭염 같은 다른 원인도 함께 확인한 뒤 보충제를 잠시 바꾸거나 쉬어 보며 변화를 기록하는 것이 좋습니다.
안녕하세요. 생기한의원 노원점 정대웅 원장입니다.
유청 단백질은 우유에서 얻는 단백질로, 일부 연구에서 유청 단백질 보충제를 먹은 뒤 여드름이 생기거나 심해졌다는 보고가 있습니다. 우유 성분이 인슐린과 성장 관련 호르몬 분비를 자극해 피지 분비와 털구멍 막힘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설명이 있지만, 모든 사람에게 같은 영향을 준다고 단정할 수는 없고 개인차가 큽니다. 또 근육을 키우는 목적의 일부 제품에 표시되지 않은 호르몬 성분이 섞여 문제가 된 사례도 알려져 있어, 성분이 분명한 제품을 고르는 것이 중요합니다.
운동 자체와 관련된 원인도 함께 살펴야 합니다. 땀이 난 채로 오래 있거나 몸에 붙는 운동복, 모자, 기구 손잡이와 매트의 마찰은 이마와 가슴, 등의 여드름을 늘릴 수 있습니다. 가슴과 등에 비슷한 크기의 가려운 좁쌀이 고르게 나고 여드름약에 반응이 없다면 곰팡이에 의한 말라세지아 모낭염일 수 있어 치료가 다릅니다. 근육 강화를 위해 호르몬 주사나 약을 쓰고 있다면 여드름이 심해질 수 있으니 반드시 진료 때 알려 주세요. 저희는 감별을 거친 뒤 체질에 따라 몸의 열과 소화, 순환을 살펴 한약을 처방하고, 염증이 깊은 여드름에는 약침과 침 치료를 함께 진행합니다.
관련성을 확인하려면 다른 조건은 그대로 두고 보충제만 4주 정도 쉬거나 유제품이 아닌 식물성 단백질로 바꿔 보며 여드름 개수와 위치를 기록해 보세요. 단백질은 달걀, 생선, 닭고기, 콩 같은 음식으로도 채울 수 있습니다. 운동 후에는 가능한 한 빨리 샤워하고 땀에 젖은 운동복을 갈아입으며, 수건과 운동 매트는 자주 세탁하세요. 이마에 닿는 모자나 헤어밴드도 깨끗하게 관리하는 것이 좋습니다. 여드름은 짜지 말고, 2~4주 간격으로 같은 조명에서 사진을 남겨 비교하면 변화를 판단하기 쉽습니다.
진료를 직접 보지 않고 드리는 답변이라 제한이 있습니다. 실제 피부 상태와 체질에 따라 판단이 달라질 수 있으니, 가까운 생기한의원 지점에 내원하셔서 확인받으시길 권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