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증상으로 문의하셨나요?
30대 후반 / 남성 / 구각염
한 달 전부터 양쪽 입꼬리가 갈라지고 하얗게 짓물러서 입을 크게 벌리면 찢어지듯 아픕니다. 요즘 야근이 많아 피곤하고 끼니를 대충 때우고 있습니다. 약국 연고를 발라 보면 잠깐 나아지다가 다시 갈라집니다. 이게 구각염인지, 어떻게 치료해야 하는지 알고 싶습니다.
생기한의원 부산서면점에서 답변해 드립니다.
입꼬리가 갈라지고 짓무르는 것은 구각염의 전형적인 모습으로, 침이 고이는 습한 환경에 곰팡이(칸디다)나 세균 감염, 피로와 영양 부족이 겹쳐 생기는 경우가 많아 원인에 맞게 치료해야 잘 가라앉습니다.
안녕하세요. 생기한의원 부산서면점 김철윤 원장입니다.
구각염은 입꼬리 피부가 갈라지고 붉게 짓무르며 딱지가 앉는 상태입니다. 입꼬리는 말하거나 먹을 때마다 움직이고 침이 잘 고여 늘 축축하기 쉬운데, 이 습한 환경에서 칸디다 같은 곰팡이나 포도알균 같은 세균이 자라면 잘 낫지 않습니다. 피로가 쌓이거나 식사가 불규칙해 철분이나 비타민 B군이 부족할 때, 당뇨가 있을 때, 틀니가 맞지 않거나 나이가 들어 입꼬리 주름이 깊어졌을 때도 잘 생깁니다. 한쪽보다 양쪽 입꼬리에 함께 생기는 경우가 많고, 입을 벌릴 때마다 다시 벌어져 쉽게 아물지 않습니다.
약국 연고를 발라 잠깐 좋아졌다 다시 생긴다면 원인에 맞지 않는 연고를 쓰고 있을 수 있습니다. 곰팡이가 원인이라면 항진균 연고가, 세균 감염이라면 항생제 연고가 필요하고, 스테로이드 연고만 오래 바르면 곰팡이가 오히려 늘 수 있습니다. 한 달 넘게 되풀이되면 피부과에서 균 검사로 원인을 확인하시고, 자주 재발하면 빈혈이나 혈당 검사도 해 보시는 것이 좋습니다. 저희는 이런 치료와 함께, 피로와 불규칙한 식사로 비위가 약해지고 입 주변에 열이 몰리는 상태를 살펴 체질에 맞는 한약으로 회복력을 돕는 치료를 합니다.
입꼬리를 혀로 핥거나 손으로 만지지 말고, 식사 후에는 물로 입 주위를 헹군 뒤 가볍게 두드려 말리세요. 잠자기 전 바세린 같은 보호제를 얇게 바르면 침에 젖는 것을 줄일 수 있습니다. 끼니를 거르지 말고 고기, 달걀, 푸른 채소처럼 철분과 비타민 B군이 든 음식을 챙기며, 잠을 충분히 자는 것이 재발을 줄이는 데 중요합니다. 원인에 맞는 치료를 시작한 뒤 입꼬리 상태를 사진으로 남겨 비교해 보시면 회복 흐름을 알기 쉽습니다. 입꼬리의 딱지를 손으로 떼는 것도 피하세요.
진료를 직접 보지 않고 드리는 답변이라 제한이 있습니다. 실제 피부 상태와 체질에 따라 판단이 달라질 수 있으니, 가까운 생기한의원 지점에 내원하셔서 확인받으시길 권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