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증상으로 문의하셨나요?
40대 초반 / 남성 / 백선(발 무좀)
여름마다 발가락 사이가 가렵고 껍질이 벗겨져서 약국에서 무좀 연고를 사서 발랐습니다. 일주일쯤 바르니 가려움도 없어지고 겉보기에는 깨끗해져서 바르는 것을 멈췄는데, 한 달쯤 지나 같은 자리가 다시 가렵기 시작했습니다. 증상이 사라진 뒤에도 약을 계속 발라야 하는지, 발라야 한다면 얼마나 더 발라야 하는지 궁금합니다.
생기한의원 분당점에서 답변해 드립니다.
가려움과 껍질이 사라져도 각질 속 곰팡이는 한동안 남아 있기 때문에, 약의 종류에 따라 다르지만 보통 증상이 없어진 뒤에도 2~4주가량 더 바르는 것이 재발을 줄이는 기본이며 정확한 기간은 처방·복약 안내를 따르시면 됩니다.
안녕하세요. 생기한의원 분당점 주지언 원장입니다.
무좀(족부백선)은 피부 각질층에 사는 곰팡이가 원인입니다. 연고를 바르면 곰팡이의 활동이 먼저 줄어들어 가려움과 붉은기가 며칠에서 1~2주 안에 가라앉지만, 이때 각질 깊은 곳에는 아직 곰팡이와 그 포자가 남아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각질층이 완전히 새것으로 바뀌는 데에는 몇 주가 걸리기 때문에, 겉이 깨끗해진 시점에 바로 멈추면 남아 있던 곰팡이가 다시 늘어나 같은 자리에 되풀이됩니다. 말씀하신 것처럼 한 달쯤 지나 다시 가려워지는 흐름이 바로 이 경우입니다.
그래서 대부분의 항진균 연고는 증상이 사라진 뒤에도 일정 기간 더 바르도록 안내합니다. 성분에 따라 권하는 기간이 다르므로 약을 받을 때 들은 설명이나 설명서를 기준으로 삼으시고, 바르는 범위는 보이는 자리보다 2~3cm 넓게 잡는 것이 좋습니다. 발바닥 전체가 두껍게 벗겨지거나 발톱이 두꺼워지고 누렇게 변했다면 연고만으로는 부족할 수 있어 피부과에서 곰팡이 검사와 먹는 약 여부를 확인받아야 합니다. 한의원에서는 항진균 치료를 기본으로 두고, 발에 땀이 많고 열이 몰리는 체질이나 쉽게 짓무르는 피부 상태를 한약과 외용 관리로 함께 살펴 되풀이되는 조건을 줄이도록 돕습니다.
약을 바르는 동안과 그 뒤에도 발을 씻은 다음 발가락 사이까지 물기를 완전히 말리고, 면양말을 하루 한 번 이상 갈아 신으시길 권합니다. 같은 신발을 매일 신기보다 두 켤레를 번갈아 말려 신고, 욕실 발매트와 수건은 따로 쓰고 자주 세탁하세요. 달력에 연고를 시작한 날과 증상이 사라진 날, 마지막으로 바른 날을 적어 두면 재발했을 때 기간이 충분했는지 확인하기 쉽습니다. 재발이 잦다면 하루 종일 신는 신발과 양말, 발에 땀이 차는 근무 환경도 함께 점검해 보시는 것이 좋습니다.
진료를 직접 보지 않고 드리는 답변이라 제한이 있습니다. 실제 피부 상태와 체질에 따라 판단이 달라질 수 있으니, 가까운 생기한의원 지점에 내원하셔서 확인받으시길 권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