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증상으로 문의하셨나요?
20대 후반 / 남성 / 아토피
어릴 때부터 아토피가 있었는데 어른이 되면 저절로 낫는다는 말을 듣고 버텨 왔습니다. 그런데 스무 살이 넘어서도 목과 팔 안쪽, 눈 주위가 계속 가렵고 거칠어집니다. 친구 중에는 크면서 없어진 사람도 있다는데 저는 왜 그대로인지, 나이가 더 들면 좋아지기는 하는지 궁금합니다.
생기한의원 강남역점에서 답변해 드립니다.
아토피는 자라면서 가벼워지는 경우가 많지만 모두 그런 것은 아니고, 성인까지 이어지거나 어른이 되어 다시 올라오기도 합니다. 저절로 낫기를 기다리기보다 피부 장벽과 재발 요인을 관리하는 것이 경과를 좋게 합니다.
안녕하세요. 생기한의원 강남역점 박치영 원장입니다.
아토피피부염은 영유아기에 시작해 학령기를 지나며 많이 가벼워지는 흐름을 보이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래서 크면 낫는다는 말이 생겼습니다. 하지만 일부는 성인이 되어서도 이어지고, 한동안 잠잠했다가 입시나 군 생활, 취업처럼 스트레스와 생활 변화가 큰 시기에 다시 올라오기도 합니다. 성인 아토피는 목, 얼굴, 눈 주위, 팔다리 접히는 곳처럼 두껍고 거칠어진 형태로 나타나는 경우가 많습니다. 어릴 때와 달리 손이나 눈꺼풀, 입 주위처럼 한 부위에만 국한되어 나타나는 분도 있습니다.
오래 이어지는 분들은 붉은 기가 가라앉아도 피부 장벽 회복이 덜 끝나 있고, 가려움 신경이 예민한 상태가 남아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여기에 수면 부족, 음주, 과로, 건조한 환경이 겹치면 되풀이됩니다. 저희는 이를 몸 안의 열과 건조함, 긴장이 피부로 드러나는 상태로 보고 체질에 맞는 한약과 약침·침, 외용 관리를 함께 진행합니다. 사용 중인 연고가 있다면 갑자기 끊기보다 처방한 의료진과 상의해 줄여 가는 것이 좋습니다. 겉으로 나은 것처럼 보이는 시기에도 관리를 이어 가는 것이 재발 간격을 늘리는 방법입니다.
증상이 없을 때도 샤워 후 3분 안에 보습하는 습관을 이어 가시고, 잠드는 시간과 음주를 일정하게 조절해 주세요. 가려움이 밤에 심해지거나 같은 자리가 거칠어지는 것은 재발 전 신호이니, 그때 빨리 대응하시면 크게 올라오는 것을 줄일 수 있습니다. 한두 달 단위로 가려움 정도와 수면, 병변 사진을 기록해 두시면 좋아지는 흐름을 확인하기 쉽습니다. 성인은 일과 생활 습관이 증상에 크게 영향을 주므로, 가려움이 심해진 날의 일정과 식사를 함께 적어 두면 나에게 맞는 조절 방법을 찾는 데 도움이 됩니다.
진료를 직접 보지 않고 드리는 답변이라 제한이 있습니다. 실제 피부 상태와 체질에 따라 판단이 달라질 수 있으니, 가까운 생기한의원 지점에 내원하셔서 확인받으시길 권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