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증상으로 문의하셨나요?
30대 후반 / 여성 / 습진
둘째를 낳고 설거지와 빨래가 늘면서 손가락 끝이 갈라지고 붉게 벗겨지는 주부습진이 생겼습니다. 아이 목욕을 시키고 이유식을 만들 때마다 혹시 아이에게 옮지 않을까 걱정됩니다. 주부습진이 가족에게 전염되는지, 이 손으로 아이를 만져도 괜찮은지 알고 싶습니다.
생기한의원 노원점에서 답변해 드립니다.
주부습진은 물과 세제 같은 자극에 피부 장벽이 손상되어 생기는 염증이라 가족에게 옮지 않으며, 아이를 안고 만져도 괜찮습니다. 다만 진물이나 노란 딱지가 생기면 세균 감염이 겹쳤을 수 있어 진료가 필요합니다.
안녕하세요. 생기한의원 노원점 정대웅 원장입니다.
주부습진은 손이 물과 세제에 자주 닿고 마찰이 반복되면서 피부 지질이 씻겨 나가 장벽이 얇아지고, 그 자리에 염증이 생기는 손 습진입니다. 세균이나 바이러스가 원인이 아니기 때문에 가족이나 아이에게 옮지 않습니다. 아토피 체질이 있거나 피부가 원래 건조한 분에게 더 잘 생기고, 출산 뒤에는 물일이 늘어나는 데다 수면 부족과 피로, 호르몬 변화까지 겹쳐 손끝부터 갈라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손가락 끝과 옆면이 거칠어지고 갈라지며 따가운 것이 흔한 모습입니다.
다만 몇 가지는 구분해서 보셔야 합니다. 갈라진 자리에 노란 딱지나 고름이 생기고 아픔이 커지면 세균 감염이 겹쳤을 수 있고, 한쪽 손에만 테두리가 뚜렷한 반점이 번지면 곰팡이 감염을 확인하는 검사가 필요합니다. 이런 경우에는 치료받는 동안 상처가 아이 피부에 직접 닿지 않게 조심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생기한의원에서는 손의 열감과 건조도, 수면과 소화, 산후 기력 상태를 함께 평가해 체질에 맞는 한약으로 장벽 회복을 돕고 침·약침과 외용을 더합니다. 수유 중이시면 알려 주시면 처방에 반영하며, 쓰고 있는 스테로이드 연고는 처방한 의료진과 상의해 조절하세요.
물일을 할 때는 면장갑을 먼저 끼고 그 위에 고무장갑을 끼며, 한 번에 15~20분 넘게 물에 손을 담그지 않도록 나눠서 하세요. 손을 씻은 뒤에는 물기를 닦자마자 핸드크림을 바르고, 밤에는 두껍게 바른 뒤 면장갑을 끼고 주무시면 좋습니다. 아이를 씻길 때는 미지근한 물을 쓰고, 연고를 막 바른 손으로 아이 얼굴이나 입 주변을 만지지 않도록 합니다. 2주 간격으로 같은 손가락 사진을 찍어 갈라진 곳이 줄어드는지 비교해 보시면 어떤 관리가 도움이 되는지 알 수 있습니다.
진료를 직접 보지 않고 드리는 답변이라 제한이 있습니다. 실제 피부 상태와 체질에 따라 판단이 달라질 수 있으니, 가까운 생기한의원 지점에 내원하셔서 확인받으시길 권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