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증상으로 문의하셨나요?
10대 후반 / 여성 / 구순염
고등학생인데 공부할 때 습관적으로 입술 각질을 뜯습니다. 뜯고 나면 피가 나고 따가운데, 며칠 지나면 또 하얗게 일어나서 다시 뜯게 됩니다. 립밤을 발라도 금방 각질이 생기고, 요즘은 입술 전체가 두껍고 거칠어진 느낌입니다. 각질을 뜯으면 안 되는지, 어떻게 해야 멈출 수 있을까요?
생기한의원 부산센텀점에서 답변해 드립니다.
입술 각질을 뜯으면 아직 덜 자란 속살이 드러나 염증이 생기고, 그 자리를 보호하려고 각질이 더 두껍게 생기는 악순환이 만들어집니다. 뜯지 말고 보호제로 부드럽게 해 스스로 떨어지게 하는 것이 회복의 첫걸음입니다.
안녕하세요. 생기한의원 부산센텀점 하우람 원장입니다.
입술 각질이 되풀이해서 두껍게 일어나고 벗겨지는 상태를 박탈성 구순염이라고 하며, 입술을 뜯거나 핥고 깨무는 습관과 관련된 경우가 많습니다. 각질을 뜯으면 아직 보호막이 완성되지 않은 새 피부가 드러나 피가 나고 따가우며, 입술은 상처를 덮으려고 각질을 더 빨리, 더 두껍게 만듭니다. 그러면 다시 거슬려서 뜯게 되는 고리가 이어집니다. 공부할 때나 긴장할 때 무의식적으로 손이 가는 경우가 많아 습관을 알아차리는 것이 중요합니다. 입술이 두껍고 거칠어진 느낌도 이런 과정이 쌓인 결과입니다.
뜯은 자리에 노란 딱지가 앉거나 붓고 고름이 생기면 세균 감염일 수 있어 피부과 진료가 필요하고, 입술 한 곳에 작은 물집이 모여 생긴다면 헤르페스를 먼저 확인해야 합니다. 저희는 입술이 쉽게 마르는 체질과 긴장·수면 부족으로 속열이 입술로 오르는 상태를 살펴 체질에 맞는 한약으로 진액을 보태는 치료를 하고, 손이 가는 습관을 줄이는 방법을 함께 찾아갑니다. 청소년은 나이와 체질에 맞춰 약의 양과 기간을 조절합니다. 보호자와 함께 내원하시면 생활 습관을 같이 살펴볼 수 있습니다.
각질이 일어나면 뜯지 말고 바세린 같은 무향 보호제를 두껍게 바른 뒤 몇 분 두었다가, 저절로 떨어지는 부분만 부드러운 면봉으로 살짝 닦아 내세요. 손이 가는 순간을 알아차리도록 책상 위에 보호제를 두고, 뜯고 싶을 때마다 대신 바르는 방법이 도움이 됩니다. 잘 때는 보호제를 넉넉히 바르고, 실내가 건조하면 가습기를 쓰세요. 뜯지 않은 날을 달력에 표시해 보면 몇 주에 걸쳐 입술이 얇고 부드러워지는 변화를 알아보기 쉽습니다. 스트레스가 많은 시험 기간에는 더 신경 써 주세요.
진료를 직접 보지 않고 드리는 답변이라 제한이 있습니다. 실제 피부 상태와 체질에 따라 판단이 달라질 수 있으니, 가까운 생기한의원 지점에 내원하셔서 확인받으시길 권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