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증상으로 문의하셨나요?
20대 후반 / 남성 / 여드름
사춘기에는 이마에 여드름이 조금 나다 말았는데, 20대 중반부터 턱과 볼 아래쪽에 붉고 아픈 여드름이 계속 올라옵니다. 면도하고 나면 더 올라오는 것 같고, 운동하면서 단백질 보충제를 먹기 시작한 뒤로 심해진 느낌도 있습니다. 남자인데 왜 턱과 볼에 여드름이 계속 나는지 궁금합니다.
생기한의원 안산점에서 답변해 드립니다.
남성은 피지를 늘리는 남성호르몬의 영향이 크고, 턱과 볼은 면도 자극과 손·휴대폰·베개의 마찰, 땀이 겹치는 자리라 여드름이 잘 되풀이됩니다. 수면 부족과 음주, 일부 보충제도 악화 요인이 될 수 있습니다.
안녕하세요. 생기한의원 안산점 정혜진 원장입니다.
여드름은 피지가 많은 모낭 입구가 각질로 막히고, 그 안에서 세균과 염증이 늘어나며 생깁니다. 남성은 피지선을 키우는 남성호르몬의 영향을 꾸준히 받기 때문에 피지 분비가 많은 편이고, 턱과 볼 아래는 수염 모낭이 촘촘해 막힘과 염증이 생기기 쉬운 자리입니다. 여기에 면도날이 모낭 입구를 자극하고, 손으로 턱을 괴거나 휴대폰과 베개가 닿는 마찰, 마스크나 땀으로 인한 습기가 더해지면 같은 자리에 여드름이 되풀이됩니다. 늦게 자고 술자리가 잦으면 피지와 염증이 함께 늘어납니다.
면도 뒤에 올라오는 것이 모두 여드름은 아니어서, 털을 중심으로 고름이 잡히는 모낭염이나 파고드는 털로 생기는 염증과 구분이 필요합니다. 근육을 키우려고 쓰는 스테로이드 제제는 여드름을 크게 악화시킬 수 있고, 유청 단백질 보충제를 먹은 뒤 여드름이 늘었다는 보고도 있어 복용 시점과 함께 살펴보는 것이 좋습니다. 저희는 소화기와 얼굴로 몰린 열과 습을 정리하는 체질 한약을 기본으로, 염증이 깊은 병변에는 약침과 침을 쓰고 필요하면 압출과 한방 외용을 함께 합니다.
면도는 세안으로 수염을 부드럽게 한 뒤 깨끗한 날로 털이 난 방향을 따라 하시고, 염증이 있는 자리는 피해 주세요. 세안은 하루 두 번 순한 세정제로 짧게 하고, 여드름을 손으로 짜지 않는 것이 흉터를 줄이는 첫걸음입니다. 베개 커버는 자주 갈고, 휴대폰 화면도 닦아 주세요. 늦은 수면과 음주, 단 음료를 줄이고, 보충제를 드신다면 잠시 끊어 보고 변화를 적어 두시면 원인을 찾는 데 도움이 됩니다. 한두 달 단위로 같은 조명에서 사진을 찍어 비교해 보세요.
진료를 직접 보지 않고 드리는 답변이라 제한이 있습니다. 실제 피부 상태와 체질에 따라 판단이 달라질 수 있으니, 가까운 생기한의원 지점에 내원하셔서 확인받으시길 권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