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증상으로 문의하셨나요?
30대 중반 / 여성 / 접촉성피부염
몇 해 전부터 귀걸이를 하면 귓불이 가렵고 붓더니, 요즘은 시계를 차는 손목과 바지 버클이 닿는 배꼽 아래까지 가렵고 빨갛게 올라옵니다. 심한 날에는 진물이 나고 딱지가 앉습니다. 금속 알레르기인지, 검사를 받아야 하는지, 앞으로 액세서리를 전혀 못 하는 건지 궁금합니다.
생기한의원 부천점에서 답변해 드립니다.
귀걸이, 시계, 버클처럼 금속이 닿는 자리만 반복해서 가렵고 진물이 난다면 니켈 같은 금속에 대한 알레르기성 접촉피부염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첩포 검사로 원인 금속을 확인하고, 피부에 닿지 않게 하는 것이 치료의 기본입니다.
안녕하세요. 생기한의원 부천점 한창이 원장입니다.
금속 알레르기는 니켈, 코발트, 크롬 같은 금속이 땀에 녹아 피부로 스며들면서, 몸의 면역이 이를 기억해 닿을 때마다 습진 반응을 일으키는 알레르기성 접촉피부염입니다. 니켈이 가장 흔한 원인으로 귀걸이, 시계 뒷면, 청바지 단추와 벨트 버클, 안경테 등에 들어 있습니다. 귀를 뚫는 과정에서 처음 민감해지는 경우가 많고, 한 번 생긴 반응은 오래 유지되는 편입니다. 땀이 많은 여름에는 금속이 더 잘 녹아 나와 증상이 심해집니다. 휴대전화 테두리나 열쇠처럼 손에 자주 쥐는 물건도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확인은 피부과에서 하는 첩포 검사로 할 수 있습니다. 등에 여러 금속 성분을 붙여 두고 이틀 이상 지나 반응을 보는 방법으로, 원인 금속을 알면 피할 물건을 정확히 고를 수 있습니다. 진물이 나고 딱지가 앉을 정도라면 먼저 염증을 가라앉혀야 하고, 노란 딱지가 넓어지며 아프면 세균 감염이 겹쳤을 수 있어 진료가 필요합니다. 드물게 금속이 닿지 않은 자리까지 번지기도 합니다. 저희는 피부 반응이 쉽게 커지는 체질을 살펴, 반복되는 습진이 가라앉도록 한약과 외용 치료를 하고, 처방받은 연고가 있다면 의료진과 상의해 함께 쓰도록 안내합니다.
생활에서는 원인 금속이 피부에 직접 닿지 않게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귀걸이는 티타늄처럼 니켈이 들어 있지 않은 소재를 고르고, 시계는 가죽이나 실리콘 줄로 바꾸거나 뒷면에 투명 코팅을 하세요. 바지 버클과 단추 안쪽은 천을 덧대거나 속옷을 한 겹 넣어 닿지 않게 합니다. 땀이 난 뒤에는 금속이 닿던 자리를 씻고 말려 주세요. 가라앉은 뒤 다시 액세서리를 할 때는 짧은 시간부터 해 보며 반응을 살피시면 됩니다. 같은 자리에 반복될수록 반응이 빨리 오므로, 가려움이 시작되면 바로 벗어 두세요.
진료를 직접 보지 않고 드리는 답변이라 제한이 있습니다. 실제 피부 상태와 체질에 따라 판단이 달라질 수 있으니, 가까운 생기한의원 지점에 내원하셔서 확인받으시길 권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