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증상으로 문의하셨나요?
50대 초반 / 남성 / 화폐상습진
작년 겨울 정강이에 동전만 한 둥근 습진이 하나 생기더니 지금은 팔과 다리에 대여섯 개로 늘었습니다. 처음에는 모기 물린 자리를 긁은 곳이었던 것 같습니다. 가족 중에 이런 피부를 가진 사람도 없고 저도 원래 피부가 좋은 편이었는데, 화폐상습진은 도대체 왜 생기는 건지 원인이 궁금합니다.
생기한의원 인천점에서 답변해 드립니다.
화폐상습진은 한 가지 원인으로 생기기보다 건조하고 약해진 피부 장벽에 작은 상처나 벌레 물림 같은 자극, 피부의 세균, 순환 저하, 음주와 스트레스 등이 겹쳐 생기는 습진입니다. 중년 이후 피부가 건조해지는 시기에 처음 생기는 경우가 많습니다.
안녕하세요. 생기한의원 인천점 이원호 원장입니다.
화폐상습진은 동전처럼 둥글고 경계가 비교적 뚜렷한 습진이 팔다리에 여러 개 생기는 것이 특징입니다. 가장 큰 바탕은 피부의 건조입니다. 나이가 들면 피지와 보습 성분이 줄어 피부 장벽이 얇아지는데, 특히 겨울철 정강이와 팔 바깥쪽은 건조가 심해 작은 자극에도 염증이 쉽게 생깁니다. 말씀하신 것처럼 모기 물린 자리나 긁힌 상처, 가벼운 화상 부위에서 시작해 동전 모양으로 번지는 경우가 흔하며, 한 곳이 생기면 다른 부위에도 비슷한 모양이 뒤따라 생기기도 합니다.
건조 외에도 여러 요인이 관여합니다. 습진 부위에 포도알균 같은 세균이 많이 붙어 있으면 염증이 쉽게 가라앉지 않고 진물과 딱지가 반복됩니다. 니켈 같은 금속이나 특정 물질에 대한 접촉 알레르기, 다리 정맥 순환이 떨어져 생기는 부종, 잦은 음주와 흡연, 스트레스와 수면 부족도 악화 요인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둥근 모양 때문에 백선(곰팡이 감염)이나 건선과 헷갈리기 쉬워 곰팡이 검사로 구분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저희는 건조하고 열이 쌓인 체질, 순환 상태를 살펴 피부의 진액을 보충하고 염증을 가라앉히는 한약과 외용 관리로 치료합니다.
원인이 여러 가지인 만큼 관리도 여러 방향에서 해야 합니다. 뜨거운 물로 오래 씻거나 때를 미는 습관을 멈추고, 샤워 후 바로 보습제를 두껍게 바르는 것이 가장 기본입니다. 실내가 건조하지 않게 하고, 긁어서 생긴 상처는 깨끗하게 관리합니다. 음주를 줄이고, 오래 서 있거나 앉아 있을 때는 다리를 자주 움직여 순환을 돕습니다. 새로 생긴 자리와 처음 시작된 계기를 기록해 두면 원인을 좁히는 데 도움이 되고, 처방받은 연고는 사용 기간을 처방한 의료진과 상의해 주세요.
진료를 직접 보지 않고 드리는 답변이라 제한이 있습니다. 실제 피부 상태와 체질에 따라 판단이 달라질 수 있으니, 가까운 생기한의원 지점에 내원하셔서 확인받으시길 권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