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증상으로 문의하셨나요?
40대 초반 / 남성 / 습진
두 달 전 종아리에 동전만 한 둥근 붉은 반점이 생기더니 지금은 팔과 허벅지까지 대여섯 개로 늘었습니다. 가장자리가 뚜렷하고 진물이 났다가 딱지가 앉고 무척 가렵습니다. 둥근 모양이라 백선인 줄 알고 무좀 연고를 발랐는데 더 번지는 것 같습니다. 뭔지, 어떻게 치료해야 하는지 궁금합니다.
생기한의원 천안아산점에서 답변해 드립니다.
경계가 뚜렷한 동전 모양 병변에 진물과 딱지, 심한 가려움이 동반되고 무좀 연고에 오히려 번진다면 화폐상습진 가능성이 높으며, 백선과 달리 곰팡이가 아니라 건조와 몸 안의 열이 원인이라 치료 방향이 다릅니다.
안녕하세요. 생기한의원 천안아산점 김민상 원장입니다.
동전처럼 둥글고 경계가 뚜렷한 병변은 백선과 화폐상습진이 서로 혼동되는 흔한 경우입니다. 백선은 가장자리가 붉게 올라오고 가운데는 나으면서 고리 모양으로 퍼지는 반면, 화폐상습진은 병변 전체가 고르게 붉고 진물이 났다가 딱지가 앉으며 가려움이 훨씬 심합니다. 무좀 연고를 발라도 나아지지 않고 번졌다면 화폐상습진 쪽으로 보는 것이 맞으며, 필요하면 검사로 백선을 배제한 뒤 확정합니다.
화폐상습진은 피부가 건조해 장벽이 약해진 상태에서 긁는 자극이 더해져 생기고, 한의학에서는 피부의 진액이 마른 위에 몸 안의 열이 겹친 상태로 봅니다. 체질과 음주, 수면 상태를 확인해 열을 내리고 피부에 윤기를 주는 한약을 처방하고, 진물이 나는 병변에는 약침과 광선 치료, 한방 외용제를 병행해 마르고 아물도록 돕습니다.
무좀 연고는 중단하시고, 뜨거운 물 샤워와 때수건을 피하며 샤워 후 3분 안에 보습제를 두껍게 발라 주세요. 진물이 나는 부위는 긁지 않도록 거즈로 덮고, 딱지는 억지로 떼지 않습니다. 음주 후 심해지는 분이 많으니 치료 중에는 줄이시길 권합니다.
진료를 직접 보지 않고 드리는 답변이라 제한이 있습니다. 실제 피부 상태와 체질에 따라 판단이 달라질 수 있으니, 가까운 생기한의원 지점에 내원하셔서 확인받으시길 권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