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증상으로 문의하셨나요?
30대 중반 / 여성 / 구위피부염
몇 달 전부터 입 주위와 콧방울 옆에 붉은 좁쌀 같은 것이 오톨도톨 올라오고 각질이 생깁니다. 입술 바로 옆 경계는 조금 깨끗한 편입니다. 처음에 습진인 줄 알고 집에 있던 스테로이드 연고를 발랐더니 잠깐 좋아지다가 더 번졌습니다. 이게 구위피부염인지, 어떻게 치료하는지 알고 싶습니다.
생기한의원 울산점에서 답변해 드립니다.
입 주위와 콧방울 옆에 붉은 좁쌀과 각질이 생기고 입술 경계 바로 옆이 비어 있는 모양은 구위피부염에서 흔히 보이며, 스테로이드 연고로 잠깐 좋아졌다 더 번지는 것도 이 질환의 특징이라 연고 사용을 먼저 정리해야 합니다.
안녕하세요. 생기한의원 울산점 이삼로 원장입니다.
구위피부염은 입 주위, 콧방울 옆, 때로는 눈 주위에 붉은 좁쌀 같은 구진과 작은 고름 물집, 고운 각질이 생기는 피부염으로, 입술 가장자리 바로 옆은 얇게 깨끗한 띠가 남는 경우가 많습니다. 20~40대 여성에게 흔하고, 얼굴에 스테로이드 연고를 바른 뒤 생기거나 악화되는 경우가 잘 알려져 있습니다. 두꺼운 크림과 화장품을 겹겹이 바르는 습관, 불소가 든 치약, 호르몬 변화도 관련이 있다고 봅니다. 여드름이나 지루성피부염과 비슷해 보여 구별이 필요합니다.
스테로이드 연고는 바를 때 잠깐 가라앉지만 끊으면 더 심하게 올라오는 반동이 생기기 쉬워, 갑자기 끊기보다는 피부과나 처방 의료진과 상의해 약한 약으로 바꾸거나 간격을 늘리는 방식으로 정리하는 것이 좋습니다. 피부과에서는 먹는 항생제나 바르는 약을 쓰기도 하는데, 이는 염증을 가라앉히는 데 도움이 됩니다. 저희는 얼굴로 열이 몰리고 피부 장벽이 예민해진 상태로 보고, 체질에 맞는 한약으로 속열을 식히고 진정 위주의 외용 관리와 침 치료로 반동 시기를 함께 넘기도록 돕습니다.
가장 먼저 할 일은 얼굴에 바르는 것을 줄이는 것입니다. 세안은 순한 제품으로 하루 한두 번 미지근한 물로 하고, 크림은 가벼운 제형 한 가지만 쓰며, 파운데이션과 각질 제거는 잠시 쉬세요. 치약 거품이 입 주위에 오래 남지 않게 헹구고, 불소가 적은 치약으로 바꿔 보는 것도 방법입니다. 스테로이드를 정리하는 동안 한동안 더 붉어질 수 있으니 날짜별로 사진을 남겨 흐름을 보시고, 몇 주에서 몇 달에 걸쳐 차분해지는 경과를 지켜보세요. 선크림은 자극이 적은 제품으로 얇게 바르세요.
진료를 직접 보지 않고 드리는 답변이라 제한이 있습니다. 실제 피부 상태와 체질에 따라 판단이 달라질 수 있으니, 가까운 생기한의원 지점에 내원하셔서 확인받으시길 권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