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증상으로 문의하셨나요?
20대 초반 / 남성 / 어루러기
등과 가슴에 연갈색 얼룩이 여러 개 생겨서 검사를 받았더니 어루러기라고 합니다. 기숙사에서 룸메이트와 지내는데 옮길까 봐 걱정이고, 가렵지 않아서 그냥 둬도 되지 않을까 싶기도 합니다. 어루러기가 다른 사람에게 전염되는지, 치료하지 않고 두면 어떻게 되는지 궁금합니다.
생기한의원 일산점에서 답변해 드립니다.
어루러기는 누구의 피부에나 사는 효모균이 덥고 습한 조건에서 늘어나 생기는 것이라 다른 사람에게 옮는 병으로 보지 않습니다. 몸에 해롭지는 않지만 그냥 두면 얼룩이 넓어지고 색 차이가 오래 남을 수 있어 치료하는 것이 좋습니다.
안녕하세요. 생기한의원 일산점 송요안 원장입니다.
어루러기는 곰팡이 피부병으로 백선과 함께 묶이지만 원인균이 다릅니다. 말라세지아라는 효모균은 원래 누구의 피부에나 살고 있는데, 땀과 피지가 많고 덥고 습한 환경이 되면 늘어나 가슴, 등, 목, 어깨에 연갈색이나 흰색, 분홍색 얼룩을 만듭니다. 그래서 같은 방을 쓰거나 가까이 지낸다고 해서 옮는 병으로 보지 않으며, 같은 환경에서 땀을 많이 흘리는 사람끼리 비슷한 시기에 생기는 경우는 있습니다. 밖에서 해로운 균이 들어와 생긴 병이라기보다 원래 있던 균의 균형이 흐트러진 상태에 가깝습니다.
그냥 두면 몸에 해를 끼치지는 않지만, 얼룩이 점점 커지고 서로 붙어 넓어질 수 있습니다. 또 균이 색소 만드는 세포의 기능을 떨어뜨려, 치료로 균이 줄어든 뒤에도 흰 얼룩이 몇 달 동안 남는 경우가 많아 일찍 치료할수록 색 차이가 덜합니다. 기본 치료는 항진균 샴푸나 크림이고, 넓으면 먹는 약을 쓰기도 합니다. 저희는 항진균 치료와 나란히, 땀과 피지가 많고 열과 습이 잘 쌓이는 체질을 살펴 한약으로 되풀이하는 조건을 줄이는 데 도움을 드립니다.
운동이나 더운 날 땀을 흘린 뒤에는 바로 씻고 잘 말린 다음 마른 옷으로 갈아입으세요. 통풍이 잘 되는 면 옷이 좋고, 몸에 오일이나 기름진 보습제를 많이 바르는 것은 줄이는 것이 좋습니다. 어루러기는 여름마다 다시 생기는 경우가 흔해, 한 번 생긴 분은 여름철 관리 방법을 미리 알아 두시면 도움이 됩니다. 흰 얼룩은 균이 줄어든 뒤 몇 달에 걸쳐 서서히 제 색을 찾아갑니다. 얼룩이 다시 보이기 시작하면 넓어지기 전에 일찍 치료를 시작하는 것이 색 차이를 줄이는 방법입니다.
진료를 직접 보지 않고 드리는 답변이라 제한이 있습니다. 실제 피부 상태와 체질에 따라 판단이 달라질 수 있으니, 가까운 생기한의원 지점에 내원하셔서 확인받으시길 권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