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증상으로 문의하셨나요?
20대 초반 / 여성 / 사마귀
두 주 전쯤 검지 옆에 좁쌀만 한 딱딱한 것이 생겼습니다. 처음엔 굳은살인 줄 알았는데 표면이 조금 오돌토돌하고 가운데 까만 점 같은 게 보입니다. 아프지는 않은데 자꾸 손이 가서 만지게 됩니다. 사마귀 초기에는 어떤 모양인지, 작을 때 치료하면 더 빨리 끝나는지 궁금합니다.
생기한의원 안산점에서 답변해 드립니다.
사마귀 초기에는 좁쌀만 한 살색 돌기로 시작해 표면이 오돌토돌해지고 가운데 까만 점이 비치는 경우가 많습니다. 작고 개수가 적을 때 치료를 시작하면 치료 범위가 좁고 번질 기회도 줄어 대체로 유리합니다.
안녕하세요. 생기한의원 안산점 문원경 원장입니다.
사마귀는 사람유두종바이러스가 작은 상처를 통해 피부에 들어가 생깁니다. 초기에는 좁쌀만 한 살색 또는 약간 투명한 돌기로 시작해, 몇 주에 걸쳐 커지면서 표면이 꽃양배추처럼 거칠어집니다. 표면을 자세히 보면 까만 점이 보이는 경우가 많은데, 사마귀 안의 모세혈관이 굳어 비치는 것으로 굳은살과 구별하는 단서가 됩니다. 굳은살은 피부 결(지문)이 그대로 지나가지만 사마귀는 지문 결이 끊겨 있습니다. 발바닥 사마귀는 눌려서 평평하게 보이고 걸을 때 아플 수 있습니다.
초기 치료의 기본은 병변이 작을 때 번지지 않게 막는 것입니다. 냉동치료는 흔히 쓰이는 방법이고, 작은 초기 병변일수록 치료 횟수가 적게 끝나는 경우가 많습니다. 저희는 사마귀가 되풀이되는 바탕을 바이러스를 이겨 내는 몸의 힘이 떨어진 상태로 보고, 체질 한약으로 면역을 돕고 병변 부위에 약침·뜸 등 국소 치료를 함께 해 몸이 스스로 사마귀를 밀어내도록 치료합니다. 다만 모양이 불규칙하게 커지거나 피가 나고 색이 변하는 병변, 중년 이후 새로 생긴 돌기는 다른 피부 종양과 구별하기 위해 피부과 진단을 먼저 받으셔야 합니다.
사마귀는 손으로 만지고 뜯을수록 주변에 옮아 번지기 쉽습니다. 뜯거나 손톱깎이로 자르지 말고, 자꾸 손이 간다면 밴드로 덮어 두세요. 손톱을 물어뜯거나 손거스러미를 뜯는 습관이 있다면 작은 상처로 바이러스가 들어가기 쉬우니 함께 고치는 것이 좋습니다. 수건과 손톱깎이는 따로 쓰고, 잠을 충분히 자며 피로를 줄이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크기를 1~2주 간격으로 사진에 담아 두면 치료 반응을 확인하기 쉽습니다. 치료 중에도 새로 생기는 곳이 있는지 함께 살펴보시면 좋습니다.
진료를 직접 보지 않고 드리는 답변이라 제한이 있습니다. 실제 피부 상태와 체질에 따라 판단이 달라질 수 있으니, 가까운 생기한의원 지점에 내원하셔서 확인받으시길 권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