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Q
진료실에서 자주 받는 질문에 답했습니다.
- 좁쌀여드름과 화농성 여드름은 치료 방법이 다른가요?
좁쌀여드름은 모공이 각질과 피지로 막힌 단계라 막힌 입구를 풀어 주는 치료가, 화농성 여드름은 세균과 염증이 더해진 단계라 염증을 가라앉혀 흉터를 막는 치료가 중심입니다. 둘이 섞여 있다면 곪는 여드름을 먼저 진정시키고 좁쌀을 정리하는 순서로 계획합니다. 각질 제거제는 곪은 부위를 피해 쓰고 4~8주 단위로 변화를 보세요. 곪은 여드름은 짜지 마세요.
- 두드러기 약은 어떤 순서로 줄여 나가야 하나요?
두드러기 약은 증상이 충분히 안정된 뒤 처방 의료진과 계획을 세워, 복용 횟수나 간격을 한 단계씩 줄이고 단계마다 1~2주 이상 반응을 지켜보며 줄여 갑니다. 다시 올라오면 직전 단계로 돌아가 안정시킨 뒤 다시 시도하면 됩니다. 매일 증상 점수와 복용량을 기록하고, 감량 기간에는 술과 뜨거운 목욕을 조심하세요. 입술·눈 붓기와 호흡 곤란은 즉시 응급 진료가 필요합니다.
- 탕약 대신 환약이나 가루약으로도 처방받을 수 있나요?
한약은 탕약 외에도 환약, 가루약, 과립 등 여러 형태로 처방할 수 있으며, 탕약은 조정이 쉽고 환약은 들고 다니기 편하고 맛 부담이 적다는 차이가 있습니다. 증상이 빠르게 변하는 초기에는 탕약으로 조정하고 안정되면 환약으로 유지하는 방식도 쓸 수 있습니다. 처방에 따라 만들기 어려운 경우도 있어 생활 여건을 말씀하고 한의사와 상의해 정하세요. 형태를 바꾼 뒤에는 증상을 기록해 함께 점검합니다.
- 모공각화증이 있는데 제모나 왁싱을 해도 되나요?
모공각화증이 있어도 제모는 할 수 있지만, 털을 뽑는 왁싱과 족집게는 각질 마개가 있는 털구멍에 붉은 점과 모낭염, 색소를 남기기 쉬워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면도는 샤워 후 결 방향으로 부드럽게 하고, 레이저 제모는 피부과에서 상태를 확인한 뒤 결정하세요. 제모 후에는 진정 보습을 하고 때밀이와 스크럽은 피합니다. 붉은 고름 좁쌀이 생기면 제모를 며칠 쉬세요.
- 아토피가 있는데 겨울에 내복이나 발열 내의를 입어도 되나요?
아토피가 있어도 겨울 내복은 입을 수 있지만, 땀을 흡수해 열을 내는 합성 섬유 발열 내의는 피부를 건조하게 하고 열과 땀이 차면 가려움을 키울 수 있습니다. 피부에 닿는 첫 겹은 얇은 면 소재로 입고 보온은 겹쳐 입기로 채우며, 실내에서는 한 겹 벗어 열이 차지 않게 하세요. 옷 조합별 가려움 기록이 도움이 됩니다. 잘 때도 덥지 않게 주무세요.
- 한포진이 니켈 같은 금속 알레르기와 관련이 있나요?
한포진이 있는 분 가운데 일부는 니켈 같은 금속 알레르기가 함께 있으며, 이 경우 금속 접촉이나 음식 속 니켈이 한포진을 악화시킬 수 있다는 보고가 있습니다. 먼저 피부과 첩포검사로 알레르기 여부를 확인하고, 양성이면 피부 접촉부터 줄이세요. 음식 제한은 근거가 충분하지 않아 검사로 확인된 경우에만 의료진과 상의해 시도하는 것이 알맞습니다.
- 화장품을 바꾼 뒤 얼굴에 좁쌀이 생겼는데 관련이 있나요?
화장품을 바꾼 뒤 이마와 턱에 가렵지 않은 하얀 좁쌀이 생겼다면 유분이 많은 크림이나 오일이 모공을 막아 생긴 좁쌀여드름일 가능성이 있습니다. 적응을 기다리기보다 새 제품을 멈추고 순한 제품으로 돌아가 2~4주 변화를 비교해 보세요. 붉고 가려우면 접촉피부염, 가려운 붉은 좁쌀이 고르게 퍼지면 말라세지아 모낭염도 구별해야 합니다. 다시 쓸 때는 하나씩 작은 부위에 시험합니다.
- 미용사나 요리사처럼 손을 많이 쓰는 직업인데 손 습진은 어떻게 관리하나요?
손을 많이 쓰는 직업의 손 습진은 물·세정제 자극에 염색약, 펌약, 식재료, 장갑 성분 같은 물질 알레르기가 겹쳐 있을 수 있어 피부과 첩포검사로 원인을 확인하면 관리 범위를 좁힐 수 있습니다. 작업별로 니트릴 장갑을 쓰고, 손을 씻은 뒤 바로 보습하는 근무 중 습관을 정해 두세요. 체질 한약과 침 치료가 회복을 돕습니다. 반지는 빼고 일하세요.
- 한약 맛이 너무 써서 먹기 힘든데 방법이 있나요?
한약 쓴맛이 힘들 때는 실온으로 마시고, 빨대로 혀 안쪽에 넣어 바로 삼키며, 마신 뒤 물이나 무설탕 껌으로 입가심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꿀·주스·우유를 섞는 것은 처방과 체질에 맞지 않을 수 있어 먼저 상의가 필요합니다. 헛구역질이 이어지면 처방한 한의사에게 알려 약재 구성이나 양, 복용 형태를 조정받는 것이 가장 확실합니다. 거른 약은 두 배로 먹지 마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