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료실에서 자주 받는 질문에 답했습니다.
땀띠는 땀관이 막혀 땀이 피부 속에 갇히면서 목, 가슴, 겨드랑이 같은 곳에 작은 좁쌀이 돋고 따끔거리는 것으로, 어른에게도 흔하며 시원하게 하면 며칠 안에 가라앉습니다. 경계가 있는 붉은 판에 각질과 진물이 생기고 몇 주씩 이어지면 습진을 생각해야 합니다. 땀을 식히고 씻어 말린 뒤 헐렁한 면 옷을 입고, 되풀이되면 한약으로 몸의 열과 땀 조절을 돕습니다.
오돌토돌하면서 가려운 피부는 습진, 두드러기, 모공각화증에 더해진 염증, 접촉 피부염, 곰팡이 모낭염, 결절성양진, 옴 등이 흔하며 발진 모양과 자리, 경과로 원인을 좁혀 볼 수 있습니다. 밤에 심하고 손가락 사이에 생기며 가족도 가렵다면 옴을 먼저 확인해야 합니다. 원인 치료를 우선하고, 되풀이되는 가려움은 한약과 침으로 피부의 열과 습을 다스립니다.
얼굴에 가렵지 않은 작은 좁쌀은 비립종, 한관종, 편평사마귀, 좁쌀여드름이 흔합니다. 하얗고 단단한 알갱이는 비립종, 눈 밑 대칭 볼록 돌기는 한관종, 선을 따라 번지는 납작한 살색 돌기는 편평사마귀, 이마·턱에 모인 피지 좁쌀은 좁쌀여드름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원인과 치료가 달라 진찰로 먼저 구별하고, 스스로 짜거나 뜯지 않는 것이 중요합니다.
팔에 좁쌀 같은 발진이 몇 시간 만에 사라졌다가 다른 자리에 다시 생긴다면 두드러기일 가능성이 높으며, 열과 땀, 햇빛, 마찰, 세제 같은 자극이 흔한 계기입니다. 햇볕 쬔 자리에 며칠씩 남으면 햇빛 알레르기, 닿은 자리에만 생기면 접촉 피부염을 구별해야 합니다. 발진 조건을 기록하고, 한약과 약침으로 몸의 열과 예민해진 반응을 가라앉힙니다.
등의 오돌토돌한 뾰루지는 여드름일 수도 있지만, 면포 없이 비슷한 크기의 뾰루지가 고르게 퍼지고 가렵거나 땀을 흘린 뒤 심해진다면 말라세지아라는 곰팡이로 생기는 모낭염일 수 있습니다. 곰팡이 모낭염은 항진균 치료가 기본이라 진찰로 먼저 구별해야 합니다. 운동 뒤 바로 옷을 갈아입고 씻으며, 한약과 약침으로 쌓인 습열과 되풀이를 함께 다스립니다.
갑자기 올라온 오돌토돌한 발진은 땀띠, 두드러기, 접촉 피부염, 모낭염, 벌레 물림, 바이러스 발진, 약물 발진 등 원인이 다양하며, 모양과 생긴 자리, 경과로 원인을 좁혀 볼 수 있습니다. 새로 먹은 약이 있으면서 열, 물집, 입안이나 눈의 헐음이 함께 있다면 바로 진료를 받아야 합니다. 사진과 기록을 남기고 새 제품을 멈추며, 되풀이되면 한약과 침으로 피부의 열을 다스립니다.
항히스타민제는 히스타민이 주된 원인인 두드러기 가려움에는 잘 듣지만, 건조한 피부, 습진, 결절성양진, 예민해진 신경, 내과 질환으로 생기는 가려움은 다른 물질과 경로가 관여해 효과가 제한적입니다. 약을 스스로 늘리거나 끊지 말고 처방한 의료진과 원인을 다시 확인하세요. 한약과 침으로 피부 바탕의 열과 건조를 다스리고, 보습과 가려움 기록을 함께 합니다.
스트레스를 받으면 스트레스 호르몬과 신경 물질이 피부의 비만세포를 자극하고 가려움 신경의 문턱을 낮춰, 같은 자극에도 더 가렵게 느끼게 됩니다. 아토피, 만성 두드러기, 피부묘기증, 건선 등도 스트레스에 악화되지만, 피부 건조나 내과 질환이 없는지 먼저 확인하는 것이 순서입니다. 한약과 침으로 막힌 기운과 열을 풀고, 호흡, 운동, 일정한 수면으로 함께 관리합니다.
항문 주위 가려움은 물티슈와 세게 쓰는 비데 같은 지나친 세정, 습기, 치질·치루의 분비물, 습진, 곰팡이 감염, 아이의 요충처럼 원인이 다양합니다. 치질이나 출혈이 의심되면 항문외과, 피부 변화가 주로라면 피부과에서 먼저 진찰받고, 아이는 소아청소년과에서 요충 검사를 받으세요. 배변 뒤 물로 가볍게 헹구고 물기를 완전히 말리는 것이 관리의 기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