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료실에서 자주 받는 질문에 답했습니다.
음식 알레르기 두드러기는 먹고 몇 분에서 2시간 안에 올라오는 경우가 많고, 6주 넘게 이어지는 만성 두드러기는 특정 음식보다 술, 맵고 자극적인 음식, 과식처럼 열을 올리는 요인이 악화에 관여하는 경우가 흔합니다. 여러 음식을 한꺼번에 끊기보다 2~4주 기록한 뒤 의심 음식만 하나씩 빼 보는 것이 좋습니다. 입술이나 목이 붓고 숨이 차면 바로 응급실로 가셔야 합니다.
목감기나 편도염 뒤 1~3주 사이에 몸통과 팔다리에 물방울만 한 붉은 반점이 한꺼번에 돋고 얇은 각질이 붙었다면 물방울 건선일 가능성이 있으며, 장미색 비강진이나 약물 발진과 가려내는 진료가 필요합니다. 몇 주에서 몇 달 사이 가라앉기도 하지만 일부는 만성 건선으로 이어집니다. 긁지 말고 보습하며 목감기를 줄이고, 한의원에서는 열과 면역 반응을 가라앉히는 치료를 함께 합니다.
귓바퀴와 귀 뒤, 귓불이 갈라지고 진물이 나는 것은 귀 습진에서 흔한 모습으로, 귀걸이 금속이나 샴푸·헤어 제품에 의한 접촉피부염, 지루성피부염, 아토피가 원인인 경우가 많습니다. 노란 딱지나 붓기, 귓구멍 안 고름과 청력 변화가 있으면 감염이나 외이도염을 확인해야 합니다. 귀를 파지 말고 원인 물질을 피하며, 한의원에서는 열과 습을 정리하는 한약과 외용 관리로 회복을 돕습니다.
아이의 밤 가려움은 잠들 무렵 체온이 오르고 이불 속 열과 땀이 더해지면서 심해집니다. 잠자리를 조금 서늘하게, 습도는 40~60%로 맞추고, 자기 1~2시간 전 미지근한 목욕 후 바로 보습하며 손톱을 짧게 해 주세요. 긁을 때는 손을 잡기보다 식혀 주고 눌러 주며, 한의원에서는 아이 체질에 맞는 한약과 외용 치료로 밤 가려움을 줄여 갑니다.
아토피는 자라면서 가벼워지는 경우가 많지만 성인까지 이어지거나 입시·취업처럼 스트레스가 큰 시기에 다시 올라오는 경우도 적지 않습니다. 오래 이어지는 분들은 겉이 나아도 피부 장벽과 가려움 신경의 예민함이 남아 있어 되풀이됩니다. 저절로 낫기를 기다리기보다 체질에 맞는 치료와 꾸준한 보습, 수면·음주 관리로 재발 간격을 늘려 가는 것이 좋습니다.
새 약을 먹기 시작한 뒤 햇빛에 드러난 자리만 평소보다 심하게 붉게 탔다면 약이 피부를 자외선에 예민하게 만드는 약물 광과민 반응일 수 있습니다. 약은 혼자 끊지 말고 복용 날짜와 증상 기록을 가지고 처방한 의료진과 상의하는 것이 먼저입니다. 약을 먹는 동안은 햇볕을 가리고, 한의원에서는 피부의 열과 예민함을 가라앉히는 치료로 회복을 돕습니다.
스테로이드 연고를 오래 쓰다 갑자기 끊으면 원래 습진이 다시 올라오거나, 바른 자리가 붉게 화끈거리고 진물·각질이 생기는 반동 반응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기간은 사용 기간과 세기, 부위에 따라 몇 주에서 몇 달까지 다양해 처방한 의료진과 상의해 단계적으로 줄이는 것이 좋습니다. 한의원에서는 체질 한약과 약침·외용 치료로 열감과 진물을 덜어 줄여 가는 과정을 돕습니다.
화농성한선염 멍울은 피부 깊은 곳의 염증이라, 집에서 짜거나 바늘·칼로 째면 염증이 번지고 감염, 고름길(누공), 딱딱한 흉터가 생길 위험이 커집니다. 크게 부푼 고름집은 의료기관에서 소독된 상태로 처치받고, 열이나 번지는 붉은 기가 있으면 바로 진료를 받아야 합니다. 한의원에서는 체질 한약과 약침·침 치료로 멍울이 덜 생기도록 돕고 양방 치료와 병행할 수 있습니다.
남성 안면홍조는 얼굴 혈관이 쉽게 넓어지는 체질에 음주, 사우나, 흡연, 스트레스, 거친 면도와 뜨거운 물 세안 같은 자극이 겹쳐 생기는 경우가 많습니다. 붉은 기가 계속 남고 뾰루지가 섞이면 주사나 지루성피부염을 먼저 구분해야 합니다. 한의원에서는 위로 몰린 열을 내리는 체질 한약과 침·약침으로 과민한 혈관 반응을 줄이고, 음주와 자극을 줄이는 관리를 함께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