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료실에서 자주 받는 질문에 답했습니다.
만성 두드러기는 6주 넘게 반복되는 두드러기로, 원인이 뚜렷이 나오지 않는 경우가 많고 기간은 몇 달에서 몇 년까지 사람마다 다르지만 시간이 지나며 가라앉는 경우가 많습니다. 입술·눈 붓기나 호흡 곤란이 함께 오면 바로 응급 진료가 필요합니다. 한의원에서는 체질 한약과 침·약침으로 올라오는 빈도를 줄이고, 약은 처방한 의료진과 상의해 단계적으로 줄여 갑니다.
여드름을 손으로 짜면 모낭 벽이 터져 염증이 피부 깊은 층으로 번지면서 붉은 자국, 갈색 착색, 파인 흉터가 남을 가능성이 커집니다. 고름이 찬 여드름은 짜지 말고 깨끗하게 두거나 진료를 통해 소독된 기구로 처치받는 것이 좋습니다. 한의원에서는 체질에 맞는 한약과 약침·침 치료로 염증을 가라앉히고, 자외선 차단과 생활 관리로 자국이 오래 남지 않도록 돕습니다.
주부습진은 물과 세제, 마찰로 손의 피부 장벽이 손상되어 생기는 염증이라 가족이나 아이에게 옮지 않고, 아이를 안고 만져도 괜찮습니다. 다만 노란 딱지나 고름이 생기면 세균 감염, 한쪽 손에 테두리가 번지면 곰팡이 감염을 확인해야 합니다. 면장갑 위 고무장갑, 물일 나눠 하기, 씻은 직후 보습이 기본이고 한의원에서는 산후 기력까지 살펴 치료합니다.
아토피 피부는 하루 한 번 미지근한 물로 5~10분 짧게 씻고, 물기가 마르기 전 3분 안에 보습제를 바르는 것이 기본입니다. 샤워 후 당기고 가려운 것은 뜨거운 물과 세정제가 지질을 씻어 내 수분이 빠져나가기 때문입니다. 땀을 흘린 뒤에는 비누 없이 물로만 헹구고, 세정제는 땀이 차는 부위에만 쓰며 때수건과 샤워볼은 쓰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해마다 봄에 반복되는 햇빛 알레르기는 대부분 다형광발진으로, 겨울 동안 햇빛에 덜 익숙해진 피부가 봄 자외선에 과하게 반응해 생깁니다. 초봄부터 UVA까지 막는 차단제와 긴소매로 가리고, 약한 햇빛에 조금씩 익숙해지게 하는 것이 예방의 중심입니다. 한의원에서는 발진 철 한두 달 전부터 체질 한약으로 위로 뜨는 열과 피부의 예민함을 미리 다스립니다.
피부묘기증은 피부 속 비만세포가 작은 자극에도 쉽게 반응해 긁힌 자리가 부풀어 오르는 상태로, 스트레스와 수면 부족, 피로가 쌓이면 반응하는 문턱이 낮아져 더 잦아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입술이 붓거나 숨이 차면 바로 진료가 필요합니다. 한의원에서는 체질 한약과 침으로 예민한 반응과 열을 가라앉히고, 수면 시간을 고정하고 기록하는 관리를 함께 합니다.
장미색비강진은 몸통에 큰 분홍 반점 하나가 먼저 생기고 1~2주 뒤 등과 가슴에 작은 타원형 반점이 크리스마스트리 모양으로 번지며, 6~8주 안에 저절로 가라앉고 옮지 않습니다. 2기 매독은 손바닥·발바닥 발진, 입안 헐기, 림프절 붓기가 함께 오는 경우가 많습니다. 새로운 성접촉이 있었거나 경과가 맞지 않으면 매독 혈액검사로 확인하는 것이 정확합니다.
달여 먹는 한약은 열량이 매우 적어 한약 자체로 살이 찌는 경우는 드물고, 체중이 늘었다면 소화 기능이 좋아져 식사량이 늘어난 영향인 경우가 많습니다. 피부 질환 한약은 열과 습을 정리하는 방향이라 입맛을 끌어올리는 보약과는 목적이 다릅니다. 체중이 걱정되시면 첫 진료 때 말씀해 주시면 식욕과 붓기를 살피며 처방과 생활 관리를 함께 조정합니다.
화농성한선염은 환자의 약 3분의 1에서 가족력이 있을 만큼 체질적 소인이 유전되는 경향이 있지만, 부모에게 있다고 자녀에게 반드시 생기지는 않으며 가족끼리 옮는 병도 아닙니다. 흡연, 체중, 마찰과 땀, 호르몬 변화가 겹칠 때 드러나는 경우가 많습니다. 한의원에서는 한약과 약침·외용 드레싱으로 염증과 되풀이를 줄이고, 가족은 초기 신호를 살펴보시길 권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