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Q
진료실에서 자주 받는 질문에 답했습니다.
- 아이가 감기를 앓은 뒤 두드러기가 생겼는데 바이러스 때문일까요?
아이들의 급성 두드러기는 감기 같은 바이러스 감염 뒤에 생기는 경우가 흔하고, 대개 감염이 지나가면 며칠에서 몇 주 사이에 가라앉습니다. 다만 감기약이 원인일 수도 있어 처방한 소아청소년과에 알려야 하며, 입술·눈 붓기나 숨쉬기 힘든 증상은 즉시 응급 진료가 필요합니다. 몸을 시원하게 해 주고 올라온 시간과 먹은 음식·약을 기록해 두세요.
- 얼굴에 기미처럼 거뭇한 반점이 생겼는데 피부 질환인가요?
양쪽 광대 위에 대칭으로 생기고 햇빛을 받은 뒤 진해지는 경계가 흐릿한 연갈색 얼룩은 기미의 전형적인 모습이며, 기미도 색소 질환에 해당합니다. 다만 주근깨, 검버섯, 염증 후 색소침착 등 다른 원인일 수 있고, 크기나 모양이 변하는 점은 피부과 확인이 먼저입니다. 자외선 차단과 문지르지 않는 세안이 관리의 바탕이며, 한의 치료는 체질 균형을 돕는 보조 역할입니다.
- 건선 생물학적 제제 주사를 끊으면 다시 생기나요?
생물학적 제제는 건선을 일으키는 면역 신호를 눌러 증상을 조절하는 약이라, 피부가 깨끗해진 뒤 끊으면 시간이 지나 다시 올라올 수 있으며 시기와 정도는 사람마다 다릅니다. 중단이나 간격 조정은 스스로 하지 말고 처방 의료진과 계획을 세우세요. 이 시기에는 원래 잘 생기던 부위를 사진으로 기록하고, 체질 한약과 생활 관리로 재발 계기를 줄이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 미세먼지가 많은 날 피부 질환이 심해질 수 있나요?
미세먼지는 피부에 달라붙어 산화 스트레스와 염증을 일으키고 장벽을 약하게 만들 수 있어, 아토피처럼 장벽이 약한 피부는 미세먼지가 많은 날 가려움과 따가움이 심해질 수 있습니다. 건조함과 마스크 마찰 같은 다른 계기도 함께 살펴야 합니다. 외출 시 노출을 줄이고, 귀가 후 순한 세정제로 한 번 부드럽게 씻은 뒤 바로 보습하는 것이 기본입니다.
- 아이 아토피가 무릎 뒤와 팔 접히는 곳에만 생기는 이유가 뭔가요?
아토피는 나이에 따라 잘 생기는 자리가 달라져, 영아기에는 볼과 몸통에 많다가 유아기 이후에는 무릎 뒤와 팔 접히는 곳으로 옮겨 오는 경우가 흔합니다. 접히는 부위는 피부가 얇고 땀과 열이 고이며 마찰이 잦아 염증이 쉽게 생깁니다. 땀을 흘린 뒤 바로 헹구고 얇게 자주 보습하며, 진물이나 노란 딱지가 보이면 먼저 진료를 받아 감염 여부를 확인하세요.
- 가렵지는 않고 따갑기만 한데 이것도 습진인가요?
습진은 가려움이 흔하지만, 잦은 손 씻기나 세제·소독제 자극으로 생긴 자극성 손 습진은 가려움보다 따가움과 화끈거림이 먼저 나타날 수 있어 가렵지 않다고 습진이 아니라고 보기는 어렵습니다. 한쪽에 띠처럼 생기는 따끔거림과 물집, 노란 진물은 대상포진이나 감염 신호일 수 있어 진료가 먼저입니다. 미지근한 물, 순한 세정제, 즉시 보습과 장갑 사용이 회복의 기본입니다.
- 손바닥이 노랗게 변했는데 피부 문제인가요?
가렵지 않고 손바닥과 발바닥만 노랗게 보이며 눈 흰자가 하얗다면 귤·당근·호박 같은 음식의 색소가 쌓인 카로틴혈증일 가능성이 있습니다. 하지만 황달이나 갑상선·당뇨 같은 내과 문제와 구별해야 하므로 먼저 내과에서 기본 혈액검사를 받아 보세요. 이상이 없다면 해당 음식을 줄이며 사진으로 색의 변화를 지켜보는 것으로 충분한 경우가 많고, 따로 피부 치료가 필요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 손톱 주변 거스러미를 뜯었더니 붓고 아픈데 괜찮은 건가요?
거스러미를 뜯은 뒤 손톱 주변이 붓고 아프다면 상처로 세균이 들어간 급성 손톱주위염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고름이 비치면 바늘로 따지 말고 피부과에서 처치와 항생제 처방을 받는 것이 원칙이며, 붉은 줄이 번지거나 열이 나면 당일 진료가 필요합니다. 염증이 가라앉은 뒤에는 장갑 사용과 보습, 거스러미를 뜯지 않는 습관으로 같은 손가락에 반복되는 것을 줄일 수 있습니다.
- 백반증에 좋은 음식이 따로 있나요?
백반증을 낫게 하거나 번지게 하는 것으로 확인된 특정 음식은 없고, 비타민C를 피해야 한다는 이야기도 근거가 뚜렷하지 않습니다. 피부과 진단과 치료를 기본으로 하고, 갑상선 같은 동반 질환과 비타민D 등의 결핍 여부는 담당 의료진과 확인하세요. 식단은 고르게 먹는 것이 원칙이며, 한의 치료는 체질에 맞춰 몸의 균형을 돕는 보조 역할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