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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환
흔히 햇빛알레르기라 부르는 다형광발진은 자외선, 그중에서도 유리창까지 통과하는 UVA가 피부에 만든 물질을 면역세포가 낯선 항원으로 오해해 지연형 과민 반응을 일으키면서 생겨요. 보통 사람은 햇빛을 쬐면 면역이 잠시 조용해지는데, 이 억제가 제대로 되지 않는 체질이 바탕이죠. 이 글에서는 자외선이 발진으로 바뀌는 기전, 잘 생기는 사람, 봄볕·유리창·자외선차단제 오해 같은 악화 요인, 광과민을 일으키는 약과 병, 한의학이 보는 풍열의 원인, 진료 전 기록할 항목을 정리해 드릴게요.
흔히 햇빛알레르기라고 부르는 병의 대부분은 다형광발진이에요. 햇빛을 쬔 지 몇 시간에서 하루 이틀 뒤에 목과 가슴 위, 팔 바깥쪽, 손등처럼 오랜만에 햇빛에 드러난 자리에 가려운 붉은 돌기와 작은 물집이 돋고, 며칠에서 1~2주 안에 흉터 없이 가라앉죠. 봄과 초여름에 심했다가 여름이 깊어지면 오히려 잠잠해지는 계절성이 특징이에요. 이 글에서는 다형광발진이 어떤 병인지, 일광화상·광독성 반응·광알레르기 반응과 어떻게 다른지, 경과와 진료가 필요한 신호를 정리해 볼게요.